전북 전주시가 '제25회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중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세계 청소년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전주한옥마을 일대를 거닐면서 안전 확보를 위한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이날 방문객이 시각·체감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치된 얼음길 조성 상황을 살피고, 위급한 상황에 실시간 대응하는 현장상황실을 점검했다.
또, 세계잼버리를 즐기는 세계 청소년에게 한복·한옥의 매력을 선물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연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시는 지역연계사업을 통해 하루 400명의 세계 청소년에게 전주의 맛과 멋, 그리고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일부터 시작해 오는 10일(6일 제외)까지 이어진다.
시는 오는 10일까지 방문행렬이 이어지면 50여개국, 3200여명의 청소년이 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집결지인 국립무형유산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했고, 이곳에서는 보건소 의료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경찰 등이 상주하면서 만약의 사고에 즉각 대응한다.
폭염 등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결지인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 로비와 한벽문화관 세미나실, 공예품전시관 누리관, 경기전여행자라운지 1·2층, 한옥마을도서관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전주의 전통문화와 맛, 멋을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세계 청소년에게 전달해야 할 것"이라며 "전주는 천년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간직한 글로벌 역사문화 관광지인 만큼,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험해 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서 다시 오고 싶은 전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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