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침수로 인한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의 도시침수대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고흥군이 최종 선정돼 8월부터 용역을 실시하고 하수도 정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상습 침수구역 해소를 위해 국비 326억 원과 군비 217억 원, 총사업비 543억 원을 투입해 고흥읍과 도양읍 일원 총 4.2㎢를 대상으로 우수관로와 빗물받이 등 하수도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와 불투수 면적(빗물이 땅속으로 침투 못하는 지역) 증가에 따른 침수 피해 우려가 컸던 고흥읍과 도양읍 일대에 종합적인 하수도 정비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군은 사업비 세부수립 계획을 통해 정비사업 가능지역과 사업비 협의를 마치고 환경부 영산강유역청의 승인을 받아 빠르면 2024년 연말쯤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서환채 하수도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개선과 군민의 보건 위생,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군민들의 도시 침수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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