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열대야에 지친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열대야 치맥파티'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5일 오후 5시부터 순천드라마 촬영장에서 진행되는 특별 야간행사다.
60년대 순천 읍내 거리와 80년대 서울 변두리를 재현한 드라마 촬영장은 오후 6시에 폐장되지만 이날은 특별히 9시까지 운영해 야간 조명이 빛나는 장소로 거듭난다.
오후 5시부터 무료입장이며, 옛날 60년대 분위기를 간직한 장터주막에서 치킨과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생맥주는 한 잔에 3000원, 두 잔인 경우 5000원에 판매하고 치킨은 5000원에 제공돼 지역민을 포함한 관광객 3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전공연으로 지역 댄스팀 공연과 사회자 진행 게(격파왕, 제기차기왕 선발 등) 저글링 쇼가 진행되고 본 행사로 DJ 음악에 맞춰 관객과 함께하는 댄스파티가 열린다.
이와 함께 즐길 거리로 스포츠 바운스(축구, 농구) 페이스페인팅과 비눗방울 놀이, 나무 주사위 만들기 등 체험존도 운영된다.
사회자 즉석 게임과 스포츠바운스 게임 참가자는 당일 행사장 시식용 치맥 쿠폰을 획득할 수 있다.
이찬성 관광과장은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입장객 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촬영장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쉼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촬영장만의 색다른 정취를 느끼며 많은 관람객들이 치맥 파티와 함께 열대야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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