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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망사고' 광주 화정아이파크, 주민 반발에 '지상층 전체 철거'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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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망사고' 광주 화정아이파크, 주민 반발에 '지상층 전체 철거'로 조정

철거 기간 연장 불가피…HDC 현산 "설명·동의 구하지 못한 점 책임 인정"

지난해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철거 범위가 입주예정자들의 거센 반발에 '주거층만 철거'에서 '지상층 전체 철거'로 조정됐다.

3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에 따르면 현산은 전날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입주예정자와 만나 해체 및 재시공 범위를 논의했다.

현산은 상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지상 1∼3층은 철거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일자 해체 범위를 조정했다.

▲해체 돌입하는 화정아이파크 ⓒ연합뉴스

현산은 우선 최근 부분 해체로 빚어진 논란에 대해 입주예정자 대표단에 공식 사과했다. 해체 범위 결정 과정에서 입주예정자에 충분한 설명,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앞서 현산은 지난달 11일 언론 설명회에서 작년 5월 정몽규 회장의 '8개 동 모두 철거'라는 발표와는 다르게 해체 대상을 '8개 동 지상 주거 부분'으로 한정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입주 예정자들은 "뒤통수를 맞았다"고 반발하며 전면 철거를 촉구했다.

현산은 입주예정자들과 해체범위 확대로 인한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만큼 동별 해체 범위, 해체 방식 등 세부 공사 내용과 입주 시점 단축 방안 등은 향후 협의하기로 했다.

모든 협의 과정은 문서화하고 입주예정자 동의 절차 등도 입주예정자 대표단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월11일 오후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8개 동, 847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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