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가 추진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는 무량판 구조 시공사례는 없지만, 현장점검 항목을 세분화하는 등 강화된 품질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는 현재 시공 중이거나 과거에 준공한 공동주택 총 16개 단지(8038 세대) 지하주차장에 대해 무량판 구조 시공사례는 없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공사에서 추진중인 건설현장의 부실시공 근절 및 고품질 공동주택 공급을 위해 기존에 실시하던 현장점검 항목을 세분화 하는 등 품질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강화된 품질관리는 월 1회 이상 자체 점검 및 반기별 시공·구조분야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점검단 점검을 통해 구조 안전성 검증에 중점을 두고 시공·감리가 설계대로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특히,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이 된 전단 보강근 등 철근 배근이 적정한지 철근 탐사기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 확인하는 등 전문기관을 통한 품질시험을 분기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강화된 품질관리 계획은 현재 공사에서 추진 중인 '익산 부송4지구 B블록 공동주택'부터 적용된다.
공사 관계자는 "공동주택 품질 저하 논란을 해소하고 건설업계 신뢰도 회복을 위해 건설현장 품질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부실시공 적발 시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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