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BIFF 혁신위)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올해 영화제 정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BIFF 혁신위는 31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새로운 혁신위 위원으로 김정환 부산 YWCA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이사회는 남송우(부산국제영화제 이사), 김기환(부산시), 김이석·주유신(부산 영화인), 방순정·안영진(서울 영화인), 박재율(부산 시민단체) 7인을 혁신위 위원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박재율 대표가 개인적 일정을 이유로 혁신위 위원의 자리를 고사하며 출범 전부터 결원이 발생했고 '위원의 결원이 발생할 경우 혁신위에서 자체적으로 논의하여 충원한다'는 이사회 방침에 따라 논의 끝에 김정환 YWCA 사무총장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매주 정기회의를 진행해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BIFF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출범 때부터 아시아 영화 허브라는 명제를 내세우고 그에 걸맞게 정체성을 형성해왔다"며 "(최근 인사 내홍 사태 관련) 이번 위기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모든 지혜를 모아 대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활동하는 혁신위는 "28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청년을 넘어 장년으로의 진입을 앞두고있다"며 "믿음직한 장년으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토대를 제대로 마련하는게 이번 혁신위가 감당해야할 무거운 과제이기도하다. 영화제가 새롭게 활기를 찾고 힘찬 도약을 선도해 한국 영화의 미래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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