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해경 경비함정과 해병대 항공단 헬기 간 해양안전을 위한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포항해경과 해병대 항공단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경비함정 중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1,500톤급 1510함과 해병대 MUH-1(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해양영토 수호, 국민권익 보호 등 통합방위태세 강화를 목표로 실시됐다.
해병대 조종사 신현진 소령은 “이번 훈련은 해상 환경에 적합한 마린온 헬기를 이용해 해경과 합동훈련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병대 항공단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해경․해군 모두와 항공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은“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해상 마약밀수입과 같은 해상범죄 예방과 해양사고 발생 시 동원될 모든 가용세력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동훈련을 고도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해병1 사단장과 포항해경 간의 업무협조를 통해 재난 대응과 다양해진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세력의 긴급한 초동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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