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8월부터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지난 21일 제322회 하남시 임시회에서 ‘하남시 마을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면서 도입 근거가 마련됐다.
버스 준공영제로 민간에만 맡겨놓았던 대중교통 공공성이 강화돼 시민들이 하남시청역·미사역 등 거점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하남시는 지난 4월 이현재 시장이 발표한 신도시 지하철 거점역 연계를 위해 위례신도시에서 복정역(8호선·분당선 환승)을 연결하는 ‘위례복정역 마을버스(6대)’,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역(5호선) 접근을 위한 ‘미사순환 마을버스(12대)’ 2개 신규 노선을 노선입찰 준공영제로 운영하기 위해 운송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8월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운행 중인 마을버스 노선은 올해 준공영제 시스템 구축 완료 후 내년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이동·감북동 등 취약지역 운행 노선은 노선입찰제 노선으로 전환해 배차간격 단축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마을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를 통한 준공영제 주요사항 체계적 관리 △재정지원의 방법·절차 및 투명한 재정지원 관리 방안 마련 △회계법인 전문기관의 운송사업자 회계감사 실시 △운송사업자 책무 및 하남시 조사·감사 근거 마련 등 준공영제 시행 효과를 극대화하는 운송사업자의 도덕적 해이 방지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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