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 등 축산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총 사업비 393억원을 투입,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18년 기록적 폭염으로 대규모 가축 피해 발생 이후 양돈·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대비 면역증강제, 냉난방기, 환풍기, 차열페인트 등을 지원했다.
이처럼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8년 134만 2000두였던 피해 규모가 2022년 10만 3000두로 급격히 감소했다.
도는 올해도 폭염피해 취약 농가 2000개소에 면역증강제 25톤을 지원하고 축종별 안개 분무 시설, 정수시설, 환풍기, 냉난방기, 차열 페인트 등 시설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가축 폐사 등 피해 발생 시 축산재해 긴급 지원으로 폐사 가축의 신속한 처리로 2차 환경오염 등을 예방하고, 보험 제도를 활용한 경영지원 확대를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 사업비 33억원을 이번 추경에 증액 신청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송풍 팬 가동 △지붕 물 뿌리기 △차광막 설치 △소량씩 잦은 사료 공급과 사료 조 청소 △신선한 물 공급, 농장 안과 밖의 정기적 소독 실시 등 폭염 대응 가축 관리 행동 요령 홍보도 주력하고 있다.
이강영 도 축산정책과장은 “더위에 취약한 닭·오리에 대해 비타민C, 미네랄, 칼슘 등 면역증강제 급여로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줄 필요가 있으며, 피해 발생하면 빠르게 복귀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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