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위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 이전을 놓고 유치 신청을 한 5개 시군 중 이전경비가 최소화 된 1등급 생태도시인 보령이 최적지라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충남 보령시는 연구소 유치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이전 유치계획을 수립하고 유치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시 관계자는 “보령 후보지는 산림 보존상태가 잘된 곳을 뜻하는 생태 등급 1등급의 장소로 다른 도시에 비해 산림 인프라가 우수한 것 또한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10년 전부터 연구소 유치를 위해 당위성을 홍보하는등 유치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시가 주장하고 있는 보령으로의 연구소 이전 당위성을 보면, 지난 수십 년 간 성주산, 옥마산 등 일원의 도유림에 각종 시험림, 임도, 사방댐, 계류보전 사업 등 연구를 시행해 임업연구의 최적지로 꼽힌다.
또한 우수한 산림을 보유한 보령의 산림은 전국 산림직 공무원과 산림관련 종사자들의 벤치마킹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연구소의 운영목적과도 일치한다.
더구나 시에서 신청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후보지는 도유림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인근에 무궁화 수목원과 석탄박물관등 산림임프라가 유치를 신청한 곳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광희 충남도 의원도 지난 25일 도의회 34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도유림 내 조성된 성주산 자연휴양림을 포함해, 산림복지단지 추가 조성이 필요치 않아 이전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인접사유지 9.3㏊를 활용할 경우 산림훼손을 최소화해 이전이 가능하다. 도유림이 최적화 돼 있고 사유지 매입비,보상비가 없는 보령이 최적의 장소”라고 보령이전의 당위성을 알렸다.
연구소가 시에서 제기한 곳으로 옮길 경우 인근에 공유재산 171㏊가 있고 토지 매입비가 없으며 산림훼손 및 사업비가 최소화해, 개발 행위 및 인허가 등 법적제약도 없어 즉시개발이 가능한다.
시는 연구소 이전 부지는 100% 국공유지이며 이곳은 성주산 자연휴양림이 포함되어 있고, 보령은 충남도의 전국 제1의 모범적 도유림 관리지역으로, 보령으로의 이전은 신의 한 수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도는 세종시의 연구소 매각대금을 400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매각 비용으로 연구소를 이전한다는 방안인 가운데 이전 후보지는 오는 11월중 최종결정 될 것으로 보여진다.
충남도는 연구소 이전을 위한 후보지 결정을 위해 용역을 하고 있는 상태로 이전 부지는 90㏊이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산림자원연구소는 보령시를 비롯해 공주시, 금산군, 청양군, 태안군 등 5개 시군이 유치신청을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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