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세계 청소년 1만 명 방문… 도시 전체 ‘들썩들썩’

전 세계 청소년 하루 1000여 명 이상 방문 예상, 손님맞이 준비 완료

전북 고창군이 오는 8월부터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고창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 1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형 홍보탑을 세우고 도심 거리 곳곳에 환영 가로기가 내걸리면서 준비를 마무리했다.

먼저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사전 관광프로그램으로 캐나다, 아이슬란드, 폴란드, 파라과이 등 4개 국가 스카우트 대원들과 관계자들이 고창을 찾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형홍보탑ⓒ고창군

이들은 상하농원과 운곡습지, 고인돌공원 등을 방문해 치즈 만들기와 습지 트래킹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며 ‘꿀잼도시’ 고창을 체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잼버리대회 행사가 본격 개막하는 8월2일부터는 고창읍성과 선운사에서 집중적으로 영외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서로 어울리며 읍성 성곽길을 걸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선운사에서는 다도 체험과 템플스테이, 숲 어드벤처 등을 통해 고창만의 특색있는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특히 고창군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지역 학생 연계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면서 고창군 관내 청소년들과 세계 각국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소통의 자리도 마련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창군은 고창경찰서, 고창소방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하고 재미있는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종 점검작업을 진행 중이며 무더위와 폭우를 피할 수 있는 실내공간 확보와 대형천막 설치 등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 중 하나다”며 “장차 세계를 이끌어갈 예비 리더들이 고창을 찾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고창에서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