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불용농기계 경매로 매각…7종 21품목

관내 농업인 농기계 구입 부담 줄여주는 기회

고흥군은 지역 농업인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 업소에서 운용하던 불용 농기계를 현장 경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농기계 경매 날짜는 오는 8월 9일 풍양면에 소재한 농기계 임대 사업소 본소에서 실시된다.

공개 입찰 매각 대상 농기계는 속작물 수확기와 논두렁 예취기, 논두렁 조성기, 농용 로우더 등 7종 21품목이다.

▲농업기계 임대 업소에서 운용하던 불용 농기계가 낙찰자를 기다리고 있다. ⓒ고흥군

경매를 통해 농기계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주민등록초본과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신분증을 지참해 농기계 임대 사업소 본소(풍양면)로 방문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입찰 참가 대상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전부터 현재까지 고흥군에 거주하는 농업 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만 가능하며 농기계 전문 업체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1세대 당 최대 2대의 농기계 입찰 참여가 가능하며 낙찰자는 최고가격을 제시한 응찰자로 선정하되 같은 금액을 제시한 경우, 주민등록상 연장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매각하는 농기계는 내구연한 경과, 작동 불량 등으로 인해 불용결정된 것으로 오는 8월 8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불용 농기계 의 마모상태나 부품 불량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매각 물품 평가금액 및 목록, 입찰 신청서 등 자세한 내용은 고흥군 및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재균 농업기술센터 과장은 "이번 매각 농기계는 부품 몇 개만 고쳐서 써도 되는 농기계도 많기 때문에 관내 농업인들의 비용 부담과 새 기계를 사는 부담을 줄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노후한 불용 농기계임을 감안해 입찰 참여자는 기계 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 후 입찰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