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고강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28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3분께 부천 고강동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모는 시내버스가 좌회전 하려던 중 운전미숙으로 전봇대와 가로등을 추돌한 뒤 뒤따라오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연달아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부딪힌 승용차가 반대 차로로 넘어가 다른 버스와 충돌하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뒤이어 추돌한 트럭 2대의 운전자는 각각 팔 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잇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가 몰던 버스에는 다행히 승객은 없었으며, 또다른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0명은 자력대피했다.
A씨는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정지 신호에 출발했고 앞선 차량을 추돌한 뒤 반대 차로의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브레이크와 엑셀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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