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자치단체 처음으로 설치한 '경기도 스포츠인권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8일 문을 연 경기도스포츠인권센터는 경기도청 신청사 20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권 전문상담사·교육담당자를 중심으로 △스포츠 인권 상담 △스포츠 인권 교육 △스포츠 인권 홍보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스포츠문화연구소와 ㈜대교가 수탁 운영하고 있는 센터는 지난 1년간 체육 인권 보호를 위해 대면·온라인 인권 상담을 진행했고, 센터 방문 제약이 있는 체육인들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찾아가는 인권 상담'도 운영했다.
주요 상담유형으로는 집단 내 지속적인 괴롭힘, 왕따, 폭력 등이었으며 센터는 피해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도내 운동선수·체육인(지도자, 체육단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폭력 및 성폭력 등을 포함한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인권 문제들을 주제로 한 스포츠 인권 교육을 31개 시·군을 돌며 실시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모두 1175명(대면 교육 777명, 온라인 교육 398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센터는 스포츠 인권 홍보를 위해 지난 4~5월 성남시에서 열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및 경기도체육대회 경기장을 찾아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했다.
누리집(www.경기도스포츠인권센터.com)을 통해서도 스포츠 인권 교육 및 상담을 안내하고 있으며, 스포츠 인권 관련 정책·자료·뉴스 등의 정보를 80여 건 공유하고 스포츠 인권 홍보 영상을 5건 제작해 게시하는 등 경기도 스포츠 인권증진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센터는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인권교육으로 '참여형 인권 교육', '영화를 통한 인권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열릴 스포츠 인권 포럼에서는 스포츠 인권 증진에 필요한 문제들을 공론화하는 한편 직장 운동경기부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포켓북 형태의 인권 교재도 발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스포츠인권센터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기 체육인들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더 많은 체육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 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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