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 외래종 대형 도마뱀이 포획됨에 따라 지난 달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무섬마을 악어출현 소동의 궁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경 영주시 휴천동 인근 모 사료공장에서 대형 도마뱀을 목격했다는 신고신고가 접수돼 긴급 출동한 영주 소방서에 의해 길이 1m 정도의 외래 종 대형 도마뱀이 포획됐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은 "이번에 포획된 도마뱀은 아프리카 산 사바나 왕 도마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애완용으로 길러지는 종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악어로 오인될 소지가 충분히 있다."며 "도마뱀이 포획된 지점은 악어 발견의 최초 신고가 접수된 영주시 무섬마을과 20㎞ 떨어진 곳으로 이번 집중호우로 내성천 물길을 따라 이동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도마뱀은 유기견 임시보호소에 인계했고 내일 경북 도청 야생동룰 구조센터로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영주시민들은 "영주시에 난데 없이 발생한 악어소동 이후에 집중호우로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대형 도마뱀이 포획되어 악어소동이 일단락되면서 이제부터는 좋은 소식만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