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365일 쉼 없는 영유아 보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나주시는 평일과 주말 언제든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365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365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인 '영유아 시설 지원 확대로 안심 보육환경 조성' 정책의 일환이다.
대상은 '6개월부터 7세 이하' 영유아 가정이다.
기존 어린이집 보육 시간(07:30~19:30) 이후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 돌봄이 필요한 경우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영유아 인구가 가장 많은 빛가람동 관내 어린이집 1개소를 선정(수탁)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7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832명을 대상으로 자녀 보육 정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부모들은 자녀 양육 시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63.3%(527명)가 '급작스러운 상황 발생 시 자녀를 맡길 곳이 없음'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자녀 양육에 가장 부족한 서비스 또한 '단기적·일시적 보육서비스'가 54.3%로 가장 높았으며 양육 상담 서비스(12.2%), 도서·장난감 대여(11.5%),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10.3%) 등이 뒤를 이었다.
365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 이용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71.2%(580명)가 적극적인 이용 의사를 표시했다.
나주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365일 시간제 보육사업 세부 운영 지침'을 수립중이다.
윤병태 시장은 "365일 연중무휴 긴급보육서비스를 통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에 전념할 수 있는 나주만의 특화된 보육환경을 구축한다"며 "민선 8기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통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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