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생산된 ‘다솜 쌀’이 두바이 수출길에 올랐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흥해읍 소재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경북 1호로 개발한 ‘다솜쌀’이 두바이 수출을 위해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다솜쌀’은 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018년 첫 개발한 품종이다.
다솜쌀은 현재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일원에서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50ha에 시범 재배되고 있다.
다솜쌀은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고 미질이 뛰어나 보관 및 안전성도 보장돼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두바이에 지난해 22톤 수출을 시작으로 이날 상차식에서 10톤 등 올해 약 40여 톤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욱재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포항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수출 중심 유통정책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쌀을 포함한 농특산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노력으로 ‘포항쌀’은 7월 말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UAE 등 세계 각국으로 245톤을 수출해 올해 목표였던 200톤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수출량인 164톤보다 약 50% 증가한 것으로 전국 최고 쌀 수출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