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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광주시립요양병원 노조 "광주시가 직영하고 노동환경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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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광주시립요양병원 노조 "광주시가 직영하고 노동환경 개선하라"

광주시청 앞 투쟁대회…조합원 단식농성 돌입

노사 갈등 문제로 파업 중인 제1·2광주시립요양병원 노조가 열악한 공공병원 위탁운영 체계와 노동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투쟁 대회를 열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지부와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지부는 25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공공병원 사수·노동탄압 규탄·비정규직 철폐 파업 집중 투쟁대회'를 열었다.

투쟁대회는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병원과 기독병원, 제 1·2시립요양병원 소속 간호사·조무사·의료기사 조합원 3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회사, 문화공연, 투쟁발언, 투쟁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 여성 조합원 단식 돌입 ⓒ보건의료노조

노조는 광주시가 공공병원 운영을 책임지고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순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간위탁업체들이 오롯이 이윤 만을 위해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 종사 노동자 탄압이 자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시가 민간 업체에게 운영권을 넘겼기 때문이다"며 "공공의료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광주시가 책임지고 위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 지부장도 "광주시가 위탁 기관이 바뀌면서 기존 병원의 체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해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공공병원 운영 기관이 변경되도 기존 단체협약이 그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시의 협조도 당부했다.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도 "공공병원은 만성 인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위탁기관이 바뀌더라도 근무 체계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단체협약이 승계되도록 하고, 나아가서는 시가 직영 운영해야한다"고 밝혔다.

일부 광주시립요양병원 조합원은 이날 오후부터 단체협약 승계와 부당해고 철회 등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나선다.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제1·2시립요양병원 노조는 광주시청사에서 각각 41일째, 19일째 점거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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