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20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2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함평 203.5㎜, 신안 압해도 194㎜, 무안 193.5㎜, 광주 광산 172.5㎜, 무안 전남도청 146㎜, 나주 115㎜, 장성 109㎜, 담양 봉산 101㎜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장대비로 인해 주택 침수 67건, 토사·낙석 2건, 도로 장애 42건, 기타 41건 등 152건의 피해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산사태 우려와 침수 등으로 인해 7개 시군에서 227명이 대피했다.
지역별로는 담양과 구례에서 각각 6명과 14명이 산사태 우려로 대피했고, 영암에서는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비로 주택 침수 등으로 75명이 피신했다. 영광에서도 산사태와 주택침수 우려로 85명이 대피했다.
현재는 72명이 귀가해 155명(산사태 우려 66명·기타 89명)이 인근 마을회관이나 친인척 집으로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나 침수 발생이 우려시 신속히 지정장소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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