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전북 김제지역 논콩 재배단지를 방문하고 집중호우 침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 김제는 정부가 식량안보를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밀, 콩, 가루쌀 등 전략 작물의 주산지로써 이번 집중호우로 특히 논콩 재배단지 대부분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민들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요청하며, 논에 밀과 콩 재배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배수 개선 등 기반 정비와 함께 국산 밀·콩의 판로확충과 국내 소비 진작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배옥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밀·콩은 국민들은 물론 생산 농가에도 매우 중요한 식량안보 작물이다”며 “식량 위기에 대응해 밀·콩 공공 비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밀·콩 산업 육성과 학교급식 공급 등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에 함께한 이원택 국회의원(전북김제·부안)은 “정부는 피해 농가들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로 김제시와 부안군 등 전북 도내 농업 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특별재난 지역을 선포하고, 농민들의 피해복구와 손실보상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