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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이재명·이낙연, 대화 안 하면 전부 똥바가지 다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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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이재명·이낙연, 대화 안 하면 전부 똥바가지 다 써야 한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를 두고 "둘이 서로 대화할 수밖에 없다"며 조만간 만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문 전 의장은 21일 KBS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둘이 대화해서 이 국면을 돌파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실패하게 된다"며 "총선에 실패하면 난파선 위에서 탄 둘이 서로 선장 되겠다고 싸우다가 둘 다 죽는 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가 침몰하면 다 죽게 돼 있다. 이런 사실 앞에서 둘이 서로 대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화를 하는 게) 숙명이다. 대화하게 안 될 수가 (없다). 대화 안 하면 그 배 전부 똥바가지 다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동주공제(同舟共济 - 모두 힘을 합하여 나아가면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다)라는 옛말이 있는데 같은 배를 타면서 둘이 돕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그래서 다음 총선이 목표라면 총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일을 다 해야 한다. 둘이. 힘을 합쳐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리고 서로 내가 먼저 죽겠다고 할 사즉생의 각오를 서로 가지고 있어야만 산다"며 "그렇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같이 죽는 것이다. 그러면 큰일 난다"고 충고했다.

그는 만남의 시기를 두고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런 결단의 순간이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그분들이 그래도 당을 위했고 나라를 생각한다 그러고 대통령 후보까지 서로 경선했던 분이다. 나라 생각을 안 하지 않을 것이고 당 생각을 안 할 리가 없다. 그렇다면 길은 하나, 외통수다. 숙명처럼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여야 11인 원로회 출범 조찬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신영균 상임고문과 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이 주도한 원로회에는 두 상임고문 외에도 강창희, 김원기, 김형오, 문희상, 박희태, 임채정, 정세균, 정의화 등 전 국회의장과과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장까지 총 11명이 함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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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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