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 인천 을왕리에서 분리한 종속영양세균(14종, 51점)에서 효소 산업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균주들을 확보하고 기능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수 및 갯벌로부터 분리한 51점의 종속영양세균 중 가장 높은 프로테아제활성을 보인 바실러스 알티튜디니스를 포함해 28점의 균주에서 프로테아제 생산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현재 프로테아제 효소 산업엔 주로 바실러스 속 세균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나,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레인헤이메라 아퀴마리스 종에서도 높은 프로테아제 생산성이 확인되면서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새로운 후보 균주 확보에 있다.
상기 연구 결과는 자원관에서 수행 중인 '도서·연안 환경생물자원 선별 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상명대학교 생명과학과 기장서 교수팀과 공동으로 밝혀낸 성과다. 관련 내용은 2023년 6월 한국미생물학회지에 게재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최경민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앞으로 생물 소재로의 가능성이 확인된 28점의 균주를 효소 산업에 실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조사권역을 확대해 우리나라가 생물 소재 강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자원관이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