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경남진로교육원 착공식 가져

교육관·생활관 등 470억 투입...2025년 3월 개원

경남 밀양시는 19일 경남교육청과 공동 추진하는 경남진로교육원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박일호 밀양시장, 손경순 밀양교육장을 비롯해 시의원, 시민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진로교육원은 경남의 부족한 진로 체험 인프라를 확충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의 진로 고민에 대해 체험·상담·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건립된다.

▲19일 경남진로교육원 착공식의 참석자들이 착공퍼포먼스로 축포를 터트리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아리랑대공원 인근의 교동 560-1 일원에 총면적 1만 5714㎡(약 4753평)에 지상 3층의 교육관과 지상 4층의 생활관이 건립되고 총사업비는 470억 원이다. 2024년 12월 준공 후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 3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교육관의 1층은 도서관·카페·자유관으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고, 2층과 3층은 특색관·역량관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진로 체험 공간은 미래산업·생태환경·건강안전·창업창직·진로상담·문화예술·인공지능의 7개 체험관 내에 20개 체험실을 갖추고, 65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직업 체험 중심의 진로 교육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서비스를 지원한다.

경남진로교육원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아리나, 경남스마트팜혁신밸리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산업과 연계해 진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함은 물론 전국 각지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호 시장은 착공식에서 “경남진로교육원이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자유로운 끼를 마음껏 펼치는 미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경상남도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