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동노동자쉼터 ‘혼디쉼팡’을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휴식권을 보장하는 휴게공간으로 자리매김하다.
혼디쉼팡은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업 등 고정사업장 없이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지난 2019년 제주시청 후문 맞은편에 처음 설치됐다.
제주도는 2022년 서귀포시에 도내 두 번째 혼디쉼팡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2월 제주시 중심가인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세 번째 혼디쉼팡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쉼터에 등록한 등록자 수는 911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547명) 대비 66.5%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는 2만 84명으로 전년 동기(1만 6펀863명) 대비 20% 늘어났다.
센터별 이용자 수는 제주시청센터가 7천8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동센터는 7천627명, 서귀포센터는 4천635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개소한 서귀포센터와 연동센터를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용자 수 증가는 이동노동자들의 주차 편의를 고려해 쉼터를 조성하고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노무, 금융, 법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결과로 보인다.
제주도는 여름철을 맞아 업무 특성상 폭염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혼디쉼팡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생수 등을 제공하는 한편, 도내 이동노동자 대상 홍보를 강화해 쉼터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이동노동자쉼터 혼디쉼팡이 이동노동자들의 휴게공간으로 이동노동자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혼디쉼팡이 쉬는 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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