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에 시민들의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순천시장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김미자 신화정 대표 1000만 원, 순천시산림조합 1000만 원, 송경식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 후원회장 1000만 원, 김규환 ㈜국제이엔씨 대표 500만 원, 소재한 ㈜피디텍 대표 50만 원, 임현우 ㈜승하 대표 200만 원, 재단법인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동순천교단이 100만 원을 기탁했다.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 후원회에서도 2분기 모금액 1억 원 전달식을 함께 진행했다.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 기부 행렬은 순천 시민을 비롯해 기업체, 사회단체가 잇따라 참여하고 있는 데다 출향인사와 기업들까지 가세하면서 '후원금 조성붐'이 일고 있다.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인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국적인 극한 호우 속에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순천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런 정성을 받들어 우리 지역 인재가 지역 발전의 미래가 될 수 있게 순천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는 2001년 설립 초기에 순천시 출연금으로만 운영되다 2008년 후원회를 설립했다.
후원회 구성 이후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관내 기업의 후원금액, 이자수입, 보통재산 등으로 쌓인 기본재산은 총 190억여 원이 누적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학생들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총 24억 7800여만 원으로 성적 우수, 학력신장, 특기자, 저소득, 외국인 유학생 등 작년까지 2721명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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