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29일부터 30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13회 진안고원 수박축제 및 제26회 동향면민의 날 행사를 간소화해 진행한다.
진안군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이어짐에 따라 피해복구와 향후 추가적인 재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진안고원 수박축제추진위원회 및 면 이장단과의 긴급회의를 갖고, 축제 전면 취소와 면민의 날 행사 간소화 진행을 결정했다.
이에 29일 제26회 동향면민의 날 행사는 기념식과 면민의장 수여식 등만 진행된다.
진안고원 수박축제는 준고랭지 지역의 특성으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수박을 활용한 축제로 해마다 수박왕 선발대회, 수박 빨리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왔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하차도 침수 등 수해피해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의 피해복구와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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