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부산시가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를 시행한다.
부산시는 지난 3월 발표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 3개 분야 12개 과제 중 핵심 선도과제로 제시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를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백패스'란 부산에 등록된 버스(시내버스, 마을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 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오는 8월 1일부터 부산은행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부터 우선 적용되며 하나카드와 NH농협은행 동백전 카드는 전산 시스템 개발 등에 따라 10월 중 오픈될 예정이다.
부산은행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는 8월 1일부터 동백전 앱에서 동백패스 사용 등록 후 이용하면 되고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부산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동백패스 시행으로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대중교통 이용자가 일간 20만회 늘어나고 수송 분담률은 2~3% 증가하면 연간 485억 원 정도 수입이 늘어나 대중교통에 대한 시 재정지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도 높이고 동백전 환급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최고 대중교통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한 걸음을 내딛었다”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동백패스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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