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기업들을 위한 지원책이 실시된다.
부산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세계적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책으로 수출 위기 극복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러·우전쟁 발발에 이어 올해 4월 대(對) 러시아 수출통제가 강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해 ‘러시아 지역 수출입 피해기업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러시아 지역 수출입 피해기업 50개 사에 국제운송비, 수출 마케팅비 등 수출입 활동에 소요된 비용을 기업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러시아 수출입 피해기업이 부산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심사 항목에 가점 혜택을 부여해 내실 있는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부산경제진흥원·코트라·한국무역협회 소속 수출 전문가와의 일대일(1:1) 매칭 상담을 지원해 신규 수출입시장 개척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지역 중소 수출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출금리 및 신용보증료율 우대 정책도 추진한다.
부산수출원스톱센터를 통해 추천서를 발급받은 지역 중소 수출기업은 부산은행에서 기업 대출 이용 시 0.2%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 발급 시 보증수수료율을 최대 0.4%p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지원시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기업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부산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 수출기업이 대외 환경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인들에게 힘이 되는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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