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하천에 있던 60대 여성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소방과 경찰이 8일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8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고가 발생한 지점인 학장천 어귀에서 가덕도 인근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집중 수색을 진행 중이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 경찰, 해경 등 287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헬기, 드론 등 원격수중탐사장비(ROV)도 투입해 실종자 A(68·여) 씨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가 발견되기도 했다"며 "낙동강 일대부터 가덕도인근까지 범위를 확대해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34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 성심병원 인근 학장천에서 A 씨를 포함한 3명이 산책을 하러 나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 등 2명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된 상태였고 나머지 1명이 119에 신고하던 사이 A 씨가 하천물에 떠내려가 실종됐다.
한편 호우 경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현재 시간당 30~6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비는 내일 새벽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에 따라서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 지난 17일 오전 0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부산진구 57.5mm, 금정구 52.5mm, 동래구 44.5mm, 사상구 44.0mm 순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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