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부터 전라선 모든 열차 운행 '중단'

집중호우 예보 속 예측 불가능한 피해발생 예방 선제적 조치

전남 동부권 집중호우 여파로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KTX, 새마을,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 운행이 18일 오전 11시부터 중단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고속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반선 구간 운행은 지난 17일부터 운행이 중지된 상태며, 18일 오전에는 안전 운행을 위해 전라선 KTX가 70분에서 91분 가량 지연 도착이 빈번했다.

▲순천역사내 열차 도착 정보에는 지연운행과 운행중지 안내가 표시 되고 있다. ⓒ문경화

열차 운행 중단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19일 새벽까지 최대 350㎜ 이상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 토사 유입이나 산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코레일의 선제적 조치다.

운행 조정 열차 이용객에게는 문자메시지와 코레일톡 앱 알림 등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되고 승차권 환불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코레일측은 "호우 사항에 따라 열차 운행이 변동 될 수 있어 반드시 사전에 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여부를 꼭 확인하고 조회되지 않는 열차는 운행 중지 열차"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