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에서 1명이 추가로 늘어났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한 수사 의뢰는 모두 48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29건은 아동의 소재가 확인됐고 17건은 소재를 파악 중이다. 나머지 1건은 영아 암매장 사건이며 1건은 출산 다음날 영아가 병원에서 질병으로 숨지면서 출생,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다.
현재 영아 암매장 사건과 관련한 수사는 친모 A 씨를 상대로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중이다. A 씨는 8년 전인 2015년 2월 생후 8일된 아이가 숨지자 집 인근 야산에 사체를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야산 일대를 수색했지만 영아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2차 수색을 진행했으나 사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며 "수색 범위를 좁혀 조만간 재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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