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재 지난 6월 말 기준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한 법인은 6곳으로 올 연초 때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6곳의 올 연초 시가총액 규모는 9조 1670억 원이었는데 6월 말에는 9조 8921억 원으로 올 상반기에 시총 외형이 72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6곳의 평균 시총 증가율로는 7.9% 수준 이다.
이는 국내 상장사 전체 올 상반기 평균 시총 증가율 18.7%보다는 낮은 수치다.
6곳 중 2곳을 제외한 4곳은 올 상반기 시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증가액으로만 보면 전북 군산시에 법인을 두고 있는 성일하이텍이 전북 법인 소재 주식종목 중에서는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성일하이텍의 올해 연초 시총 규모는 1조 1882억 원이었는데, 지난 6월 말에는 1조 6204억 원으로 최근 6개월 새 시총 외형이 4321억 원 정도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36.4%로 전북 법인 소재 주식종목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성일하이텍 이외에도 올 상반기 시총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곳은 3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솔루스첨단소재(2229억 원↑) ▲일진하이솔루스(1452억 원↑) ▲JB금융지주(1181억 원↑) 종목도 올 상반기 시총이 1000억 원 이상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 상반기 시총 증가율에서도 성우하이텍이 36.4%로 최근 6개월 새 전북 법인 소재 시총 1조 클럽 중에서는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솔루스첨단소재(20.7%↑) ▲일진하이솔루스(13.8%↑) ▲JB금융지주(7.6%↑) 순으로 시총이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 초 2조 3931억 원이던 것이 6월 말에는 2조 2225억 원으로 1706억 원 감소했다.
시총 감소율로 보면 7.1% 수준이다.
또 두산퓨어셀도 1조 9025억 원에서 1조 8796억 원으로 최근 6개월 새 1.2% 정도 소폭 시총이 하락했다.
한편 국내 전체 상장사 대상 시총 전북 법인 소재 주식종목 중 올 상반기에 시총 100위권대에는 4곳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6월 말 기준 시총 순위가 137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초 116위보다는 6개월 새 순위가 다소 밀렸다.
이외 ▲두산퓨얼셀(1월초 143위→6월말 152위) ▲JB금융지주(164위→170위) ▲성일하이텍(191위→173위)이 지난 6월 말 기준 시총 100위권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북 법인 소재 기업 중 시총 100위 안에 진입한 곳은 한 곳도 없다”며 “전북 지역에서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을만한 종목이 나오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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