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돌봄과 교육의 이원화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가 실시된다.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저출산과 인구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돌봄과 교육의 이원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와 교육청은 그간 제도적‧행정적으로 ‘교육’과 ‘돌봄’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칸막이로 인해 저출산과 인구 문제는 물론 돌봄과 교육의 격차 해소도 어렵게 만든다는 인식을 함께해 왔다.
이에 지난 6월 12일부터 관련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고 중점 추진 방향과 세부 추진과제를 확정해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하게 됐다.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는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 교육‧돌봄 실현’과 ‘교육과 돌봄의 경계 없는 협력 패러다임 제시’라는 추진 방향 중심으로 총 6개의 세부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24시간 거점 돌봄센터 설립·운영, 어린이집 급·간식비 격차 해소, 어린이 통학로 아전 확보를 위한 '시민참여 생활실험실(리빙랩)'을 공동 운영한다.
또한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 공동 운영, 폐교 활용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과 들락날락, 돌봄센터 등 조성, 어린이·청소년 관련 연구 및 실태 조사 상호 협력 등도 추진한다.
시와 교육청은 이날 발표한 계획을 향후 협의체인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지속해서 협력‧추진하고 새로운 협력과제를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교육’과 ‘돌봄’의 견고한 이음을 시작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말씀드리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제 돌봄과 교육은 분절적인 경계를 넘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하나의 가치로 이어져야 하고 오늘 발표하는 이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과 돌봄의 요소 하나하나를 견고하게 이어 아이와 부모가 밝은 미래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튼튼한 날개가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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