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 배달종사자 등의 안전과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장비가 지원된다.
부산시는 이동(플랫폼)종사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스조끼 111개를 지급하고 대리운전 기사에게는 보디캠 62개를 대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플랫폼종사자는 대리운전 기사, 배달종사자, 가사서비스 종사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노무를 제공하는 일을 뜻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현장 관계자 면담을 통해 수요를 파악하여 여성 등 자기방어에 취약한 대리운전 기사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보디캠(몸에 부착해 현장 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을 대여하고 폭염 대비 쾌적한 일터 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스조끼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현장 장비 지원한다.
특히 보디캠 대여로 여성 대리운전 기사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성추행 범죄 등을 예방하고 운전자의 심리적 안정 도모 및 기사와 이용자 간의 분쟁 해결에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이스 조끼 지급의 경우 부산플랫폼노동자지원센터의 직무‧안전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1차 신청을 받으며 2차는 일반 플랫폼종사자를 대상으로 26일부터 소진 시까지 신청받는다.
자격요건은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주민등록(사업장)이 되어 있거나 지난 4~6월동안 50% 이상 부산지역 근무 이력이 있는 플랫폼 종사자라면 신청 가능하며 보디캠의 경우 대리운전자만 가능하다.
이수일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지난해 플랫폼노동자지원센터를 사상·해운대에 추가 개소해 기존 서면센터와 함께 부산시 전역에 플랫폼노동자 종합복지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며 앞으로도 일터 개선 등 권익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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