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한양대학교 학생 90여 명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방문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농촌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군을 방문한 한양대학교 학생들은 체류형 일손돕기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의성군 안계면 교촌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머물며 안계면 일대의 농가 일손 돕기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일정에는 △의성군 현황, 청년정책 강좌 수강 △스마트팜 딸기농가 일손돕기 △안계면 교촌리 및 안정리 일대 환경 정화 활동 △어르신과 함께하는 교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지호 한양대 총학생회 전략기획국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농촌봉사활동을 기획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의성군 관련부서의 도움으로 이렇게 농촌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며 “농장의 일손돕기 뿐만 아니라 마을이장님의 도움으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놀며 교감하고, 마을 청소도 하는 걸 재미있어하고 뿌듯해하는 학우들을 보니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싹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우상윤 교촌리 이장은 “대학생들이 마을에 와서 마을 청소도 해주고, 마을 어르신들과 윷놀이, 종이접기 등 함께 놀아주고 오랜만에 활기찬 동네의 모습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 며 화답했다.
의성군에서는 대학생 체류형 일손돕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의 숙박비용을 지원 및 자원봉사활동 점수 부여 또는 봉사학점을 인정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앞서 대구가톨릭대, 숭실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이 체류형 영농프로그램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체험 후 돌아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에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한양대학생들에게 감사하다” 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의성군의 아름다운 농촌경관 및 우수한 농특산물 알아가는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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