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산불 초기 대응 및 화재 발생 초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역주민이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산림인접마을 17개소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상소화장치란 초기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관계자나 인근 지역주민, 의용소방대원이 초기 화재를 손쉽게 진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 장치함에 소방호스, 소화전 등으로 구성되어 설치되는 장비이다.
군은 시범적으로 부귀면 진상마을 등 17개소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진안소방서 주관으로 사용방법 등에 대한 주민교육을 실시하고, 인근 지역주민과 이장·의용소방대원 등을 관리자로 지정해 주민 누구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진안군은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이 매우 빠르게 이뤄져, 대형산불로 인한 산림인접마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산불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재난 중 하나라며 이번 비상소화장치 설치로 군민 누구나 산불 초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임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산불로부터 안전히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