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정선군수는 지난 14일부터 정선군 전역에 300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모든 행정력 집중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 군수는 지난 15일 폭우가 집중된 고한읍, 사북읍, 신동읍, 남면 등 남부권 피해 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관계 부서에 폭우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즉각적인 복구를 실시하는 등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장 및 사회단체장, 지역주민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지난 14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 태세를 강화했으며 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해 부서별로 지정된 읍면 및 사업소에 배치하고 사고 신고 접수, 피해지역 응급 복구, 우회로 교통통제 등을 실시했다.
또, 14일부터 낙석 및 도로 침수로 인한 인명 사고 예방을 위해 군도 6호선 유지마을, 가수분교, 운치리 인근 도로, 농어촌도로 101호, 102호 덕우리, 자미원 인근 도로에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토사 유출이 발생한 도로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유실토를 정리하는 등 응급복구를 진행했다.
아울러 강물이 일부 범람한 도로 및 교량에 톤마대를 쌓아 도로 침수를 막았으며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지역과 침수, 붕괴가 예상되는 산책로 등은 출입을 통제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실시했다.
특히 폭우가 집중되는 지역의 각 마을 이장과 사회단체장 및 주민들은 고령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보호 조치를 실시하고 폭우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속하게 사고 신고를 하는 등 피해 방지에 힘을 모았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난 2006년 집중 호우 이래 가장 큰 폭우가 내린 상황에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정선군의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우로 정선군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군민을 보호하고 재해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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