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명품 쇼핑 논란' 관련해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언론에 해명한 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터무니없는 변명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쇼핑에 화난 국민 짜증 지수만 올려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매일경제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김 여사가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은 한 것은 맞고 안내를 받았지만, 물건은 사지 않았다. 들어갈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가게 인물이 호객을 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변인은 이를 두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인이 10여 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는가"라며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들은 뭘 했는지,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한가.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명품쇼핑 보도에 대해 책임 있게 입장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앞서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Žmonės.l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옷가게 중 하나인 '두 브롤랴이(Du Broliai)' 등에서 쇼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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