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장수면, 풍기읍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매몰돼 사망 3명, 구조1명, 실종 1명으로 현재 긴급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15일 새벽 6시경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에서 산사태로 주택 2채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포크레인 2대 및 30여명의 소방대원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9시 20분경 송모씨(84세)가 숨진 채 발견됐고 부인 김모씨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영주시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21분경 풍기읍 삼가리 야영장 부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2명(부 67세, 딸 27세)이 사망하고 1명은 구조돼 안동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의회 전풍림의원은 "아침 7시 20분경 구조된 원모씨(58세)로부터 산사태가 났다는 전화를 받았는 데 10초정도 후 으악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혀 소방서에 신고했다"며 "다행해 원모씨는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장애가 있는 부녀가 모두 안타깝게 숨을 거두었다"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한편, 영주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송호준 부시장을 중심으로 긴급재난상황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