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고속도로 노선 변경은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로 의심된다"는 응답률이 6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9%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에 대해 '노선 변경이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로 의심된다'고 답했다. 32.1%는 노선 변경과 관련 '김 여사 일가 땅과는 무관한 정책적 판단이었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7.0%였다.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고속도로 노선 변경은 김 여사 일가에 특혜로 의심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 노선 변경은 김 여사 일가에 특혜로 의심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특히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당사자 지역인 서울은 '특혜가 의심된다'는 응답률이 59.0%를 기록했다.('특혜와 무관'은 32.0%), 경기·인천은 '특혜가 의심된다'는 응답률이 64.3%를 기록했다.('특혜와 무관' 29.6%)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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