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내일(14일)까지 이틀에 걸쳐 시 전역에 180~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 됨에 따라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박승원 시장은 이날 오전 ‘집중호우 대비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가장 먼저 시는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목감천·안양천을 중심으로 물놀이 시설, 둔치, 지하차도, 저지대 도로, 산책로 등을 사전 통제했으며 지역 내 설치된 영상매체와 SNS 등을 통해 집중호우 시 행동 요령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역류방지시설, 차수판 설치 등 주택 및 상가 침수에 대비하고 빗물받이 점검, 준설로 도로의 침수 방지 조치를 하고 있으며 산사태 지역과 옹벽, 석축 등에 대해서는 꾸준한 순찰을 벌이고 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 계층의 안부를 계속 확인하고 대피 전담인력도 배정해 위급 시를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지하주택 122가구를 대상으로 대피 담당자를 1대 1로 지정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한 상태다.
각 동에서도 긴급대응단을 구성, 펌프와 모래주머니 등을 배치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는 시민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재난 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호우 행동 요령을 사전에 익혀 두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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