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벼를 생산하지 않는 제주도에 고흥 간척지 쌀이 공급된다.
고흥군은 12일 흥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고흥 간척지 쌀, 서귀포농협 납품 상차 행사'를 가졌다.
이날 상차 행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 농업인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고흥 간척지 쌀이 제주도 바닷길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행사는 '고흥-제주 상생 교류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체결한 '고흥 흥양농협-제주 서귀포농협 간 업무협약' 이후 이뤄진 지역 공동 발전 협력체계 구축의 성과다.
지난 1월 흥양농협은 ㈜제주로지스틱스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6월 서귀포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제주도 바닷길에 오른 고흥 쌀은 80여 톤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은 "우리 흥양농협의 쌀은 까다로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친환경 전용 도정시설에서 첨단 기술로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어 제주도 현지 시장에서도 밥맛이 좋은 쌀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든 쌀 관련 업체가 제주도를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흥군의 판로개척은 제주도에서 기획관리실장을 겸한 공영민 고흥군수의 노력이 지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흥군은 제주도와 교류를 통해 제주도와 고흥군 서로간에 특산품을 지속적으로 교류할 예정에 있으며, 유통 채널 확대와 온라인∙고속도로 휴게소 공략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해 고흥 쌀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벼농사가 없는 제주도에 품질 좋고 맛있는 고흥 쌀 판로를 마련한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제주도민 모두가 고흥 쌀을 찾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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