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논란을 빚었던 아름다운 간판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태백시의 ‘산소도시 태백’조형물의 원형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12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시 관문(두문동재)경관개선 기본구상 용역(이하 경관개선)’중간보고회를 김정윤 태백시 부시장 주재로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경관개선 용역에서는 태백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 지적한 것처럼 산소도시 태백 경관조형물은 녹제거와 페인트 도색 등의 부분 개선으로 하고 주변 화장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 등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말부터 시작한 이번 경관개선 용역은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되며 용역비용은 약 20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태백시의회에서 열린 경관개선 간담회에서도 ‘산소도시 태백’조형물이 아름다운 간판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점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중점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백시 관계자는 “두문동재에 설치된 산소도시 태백 경관조형물을 중심으로 태백시 관문의 경관개선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조형물 보수와 주변 편의시설에 대한 확충이 중점 다뤄졌다”며 “최종 용역결과가 마무리되면 경관개선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8월 민선6기 태백시는 싸리재터널 해발 1060m의 ‘새마을지도자 공원’ 인근에 ‘산소도시 태백’ 상징조형물을 5억 원을 들여 태백의 깨끗함과 순수함 등을 표현했다.
특히 2017년 10월 강원도가 주최한 제16회 아름다운 간판공모전에서 태백시는 ‘산소도시 태백’ 상징조형물로 기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태백시는 조형물 인근에 440개의 경관조명을 설치한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초 태백시의회에서 한 의원이 거액을 들여 설치한 산소도시 태백 조형물의 철거와 재설치를 태백시에 일방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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