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다음 달 18일까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산업현장 맞춤 금형제작 실무자 양성과정’에 참가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도내 31개 시·군이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발굴해 제안하면 경기도가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금형 및 기계 관련 배경지식이 있거나 관심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내달 28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시흥스마트허브, 시화MTV, 매화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 시흥시 관내 전체 1만744개의 업체 중 철강·기계업종은 6384개다.
이는 전체 업체의 60%를 차지하는 수치지만, 이 중 금형을 포함한 뿌리산업은 반도체, 2차전지 등 조립완성산업과도 연계되는 중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인력이 부족한 처지다.
올해 교육과정은 총 320시간으로 진행된다. 금형조립 및 다듬질, 금형스마트시스템 교육 등 90시간의 공통과정 진행 후, 참여자의 수준과 적성 등을 고려해 실습 훈련을 이원화해 진행한다.
한편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교육을 수료한 15명 중 11명이 금형 관련 업체에 취업해 73%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교육 참가 신청서를 담당자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담당자에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교재비, 재료비를 포함한 모든 교육비와 숙식(또는 교통비)이 무료로 지원된다. 조합원사에 취업 시 조합원사에서 기탁한 장학금으로 취업 성공 수당 4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교육 종료 후 시화MTV 및 인근 금형 관련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취업 연계를 지원하겠다. 금형 업체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의 많은 신청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엄계용 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산업현장 맞춤 금형제작 실무자 양성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의 든든한 ‘뿌리’가 돼줄 인재 양성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뿌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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