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이 11일 박완수 경남도지사,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 과방위의 각종 현안대립으로 계류되면서 개청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추진됐다.
하지만 우주항공청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가 강력해 연내 개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올해 안으로 개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도움을 준다면 가능하다”며 연내 개청을 자신했다.
이날 방문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내표와 조승래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등을 면담했으며 우주항공청 설치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특별법의 조기제정을 건의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우주항공청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며 “여․야가 합의를 거쳐 조속히 개청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 분야는 제2의 반도체와 같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며 산업의 특성상 전담기관 주도의 적극적인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갈등을 내려놓고 대한민국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 국회의 대승적 판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사천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추진단을 설치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천시는 이에 발맞춰 청사개청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사전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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