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운노조에서 또 다시 승진 대가로 억대 금품이 오간 정황이 적발되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는 이날 오전부터 부산항운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일부 간부들이 조장과 반장 승진 대가로 조합원들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간부 3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까지 발부한 상태다.
부산항운노조는 출범 이후 취업 비리가 끊이질 않으면서 역대 위원장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채용 비리로 구속된 전직 노조위원장은 수감 중에 취업비리를 일삼았고 2019년에는 채용과 승진 대가로 전현직 간부 등 30여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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