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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에 부산시민 10만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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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에 부산시민 10만여명 참여

시민사회단체 등 총궐기대회까지 진행...정부·부산시·정치권에 안전성 확보 촉구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상 방류 반대에 참여한 부산시민 10만여명이 정부를 향해 안전성 확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일본방사능오염수규탄부산시민행동, 부산고리2호기수명연장·핵폐기장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등은 11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7·8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결사반대 부산시민 총궐기대회 경과보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해상 방류 반대. ⓒ프레시안(박호경)

단체들은 오염수 반대 부산시민 선언(서명) 10만명을 넘어서자 지난 8일 부산역 광장에서 '7·8총궐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까지 서명에는 11만1678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종교·정당 간담회를 시작으로 서명 운동을 벌여왔으며 광안리해수욕장 등 주요 장소에서 시민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서명 운동에 10만명 이상 참여하자 윤석열 정부와 부산시는 물론 일본 정부에도 전달해 오염수 해상 방류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정치권에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국제 안전기준 부합'이라는 최종보고서는 믿을 수 없다며 명확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오염수 해상 방류를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장을 찾은 부산시 관계자는 "과학적인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상태의 방류는 반대해 왔다"며 "촘촘한 감시와 꼼꼼한 검사를 통해 부산시민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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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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