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현직 도의원이 성매매 업소를 이용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제주지역 모 유흥업소를 단속하다 A 의원 명의의 카드가 결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의원이 해당 단란 주점 접객 여성과 실제 성매매를 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단란 주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 여성 4명을 입국시킨 뒤 감금해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 출입문은 폐쇄하고 간판 불을 끈 채 예약 손님만 받아 은밀하게 영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의원은 지난 4일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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