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에 호텔·리조트, 레저시설 등을 갖춘 복합휴양 관광단지가 오는 2030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개항에 맞춰 들어설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대구시는 내달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의뢰해 관련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군위군에 들어설 복합휴양 관광단지는 골프장 등 레저시설과 호텔,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 총 200만㎡ 규모로 사업비는 약 2천억 원(부지매입비 등 포함)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공항도시에 대비한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휴양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고, 공모를 통한 민간 참여자 선정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공공시행자가 함께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 개발이익으로 '대구공무원 연수시설'도 건립된다. 이는 지난 2020년 대구경북 신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서 군위군에 약속한 사업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원 연수시설이 포함된 복합휴양단지 조성 사업은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군위가 대구의 새로운 관광·휴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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