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새만금신항발전위원회가 국가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군산새만금신항의 개발에 따른 군산시 행정구역 관할권 사수를 다짐하는 2023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10일 열린 위원회는 동서도로, 신항방파제 등 매립지의 관할구역 확보를 위해 억지 주장을 펼치는 김제시와 김제시의회를 성토했으며 그동안 중앙분쟁조정위원회 3차례 심의 진행 사항을 보고받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신항과 군산항을 군산시 단일 행정구역으로 관리해 새만금 내부 개발에 따른 배후산업을 지원, 대중국 및 대동남아시아 교역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육성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김제시와의 행정구역 관할권 분쟁으로 신항의 본격적인 개발 및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새만금을 넘어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군산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군산시에 주문했다.
다음으로 군산시가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군산항·신항 One-Port 전략수립 용역 수행자와 함께 추가적인 군산시 행정구역 당위성 논리를 개발하고 향후 포럼, 시민토론회 등을 준비해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27만 군산시민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 3월 15일 ‘군산새만금신항 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27일 발대식을 거쳐 군산시의회, 학계, 항만전문가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의 위원회를 구성해 정기회를 개최하게 됐다.
군산새만금신항발전위원회 관계자는 “군산새만금신항은 군산항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군산항 항세를 확장하는 연장선상의 One-port로 모든 기반시설이 군산시를 기점으로 계획돼 제공되었음을 군산시민들도 인식하고 강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위원회에서도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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